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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산행

松 田 2011. 4. 6. 14:28

 

  해빙기 산행

 

꼭 언제부터라고 단정을 지울 수는 없지만 우리가 느끼는 겨울과 봄 사이의 환절기가 산행하기에 가장 까다로운 해빙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의 산행에는 약간의 부지런함이 아주 편한 산행을 보장하고 대수롭지 않은 게으름이 최악의 산행을 맞게 됩니다.
그만큼 장비준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산을 오르다 보면 산 아래는 봄인데 산 중턱은 겨울인 상태를 종종보게 됩니다.
따라서 겨울장비를 그대로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큰 무리는 없겠습니다.
따라서 다른 일반장비는 물론이고 다음에 소개에 소개하는 장비는 필수품으로 꼭 준비를 해야 합니다.

1. 아이젠 - 해빙기 때의 땅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맨땅이라도 속에는 얼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꼭 준비를 해서 가야할 장비입니다.

2. 스패츠 - 해빙기 눈은 대부분 습설일 경우가 많습니다. 옷에 닿으면 금방 녹아 드는데 산행에서 물기는 될 수 있으면 멀리 해야 합니다.


3. 중 등산화 - 이때의 땅은 한 겨울 때 보다 더 미끄러울 확률이 높습니다. 발목을 보호하려면 중등산화가 필요합니다.

4. 방수 방풍의(오버 트라우저) - 비나 눈, 바람등 일교차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시사철 필수장비입니다.

5. 여벌옷 -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연중 가장 클 때입니다. 모직제품을 챙기고 청바지나 골덴의류는 절대 금물입니다. 모자와 장갑도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6. 해드 랜턴(전등) - 일몰 전 하산을 원칙으로 하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예비 건전지와 전구까지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산에서는 해가 일찍 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계곡에서 얼음이 깨지며 물에 빠질 것을 대비해서 예비용 양말을 한두켤레 정도 배낭에 넣어세요

 7. 비상식 - 가지고만 다니더라도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서 꼭 지참을 해야 합니다. 보온병에 따뜻한 물이나 커피도 함께 넣어 다닌다면 금상첨화겠죠?

 봄 산행

날씨가 변덕스럽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하여 장비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산의 고저에 따라 준비가 달라지며 북향에는 늦도록 잔설과 얼음이 낙엽 밑에 남아있고 오전에 멀쩡하던 길이 오후에는 진창길로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점에 각별히 유의 해야 합니다.

● 낮은 산 - 봄철 감각에 맞는 스포티한 소매나 긴 남방 셔츠, 원색계통의 칼라플한 상의면 좋을 듯 합니다. 꽃샘추위나 강풍에 대비하여 윈드자켓, 폴라 자켓, 장갑, 우의 등을 준비하면 좋을 듯 합니다.

● 높은 산- 겨울철에 준한 장비를 갖추어야 하는데 낮은 산행에서 필요한 장비외에도 모직남방셔츠, 스톰 파카, 털장갑, 마스크등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낮은 산에서는 가스 스토브가 편하며 높은 산에서는 석유나 휘발유용 스토브가 안전하고 편리합니다. 바람이 많고 건조하므로 풀밭에서 스토브를 사용할 때는 돌 위나 땅위에 설치하도록 합니다.

봄 산에는 워킹스틱이 굉장히 편리합니다.
오르막에서는 등행 속도가 조금 빨라지며 아이젠이 구태여 없더라도 미끄러운 곳에서 몸의 밸런스를 유지해주며 하산시에는 오르막과 마찬가지 역할을 하며 특히 앞으로 넘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