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의 용도
1) 걸을 시 추진력 향상 및 체력소모 감소
2) 비탈길 체중 지탱/균형 유지
3) 하산 시 무릎보호
4) 빙판길 안전(아이젠 대용)
5) 뱀. 야생동물로부터 자기 보호
6) 급류, 계곡 횡단시 중심잡기
7) 야영(막영)시 텐트/판초 폴대로 사용
8) 기타 용도 (텐트 배수로 파기....)등이 있으며,
스틱은 보행 보조구로서의 역할이 가장 크다. 곧고 빠르게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무릎과 장딴지, 허벅지, 엉덩이등의 하체의 부상을 예방해 준다.
관절이 약한 사람도 스틱을 이용하면 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 통증과 부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평지를 걸을 때에 대비하여
- 올라 갈 때는 3배의 하중이 무릎에 전달되며
- 내려 갈 때는 7배의 하중이 무릎에 전달된다고 한다.
하중의 분산에 관해서는 논란이 많은데 스틱을 제대로 이용하면 다리에 실리는 체중의 30%정도를
팔로 분산시킨다고 한다.
일반적인 걸음걸이를 기준으로 매걸음마다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의 4.4% 가량을 등산용 스틱이
흡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한다.
적은 양처럼 느껴지지만, 그 충격량을 며칠동안 스틱이 계속 덜어준다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치 일 것이며, 또한 스틱을 사용함으로써 신체의 피로감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단순히 하체의 부담을 덜어줘서가 아니라, 스틱을 이용한 보행이 팔과 다리 등
몸 전체를 유기적으로 사용하는 결과를 낳아 피로가 덜하게 된다는 것이다.
스틱의 사용법
등산용 스틱은 한 손에 하나씩 두 개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아침운동으로 뒷산 약수터까지 가는 가벼운 하이킹이라면 스틱 하나로도 충분하나,
무거운 배낭을 지고 종주 산행을 하거나 트레킹시 효과적인 체중분산과 균형유지를 위해서
두 개를 사용하여야 한다.
등산객들이 지나가다 이상하게 쳐다보는 분도 없진 않지만, 산에 오르는 분들은 스틱을
필수도구로, 안전장구로 생각하여야 한다.
등산용 스틱은 올바른 사용 여부에 따라 효과에 큰 차이가 있다.
스틱을 사용한 보행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사실 바위산이 많은 우리 나라에선
쉽지 않은 일이다. 따라서 원칙에 충실하며 평지에서부터 자주 반복 연습해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습득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틱의 사용법은 자신의 신장에 알맞은 높이(신장 170Cm일시 130Cm)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지에서 선 자세에서 손잡이를 잡았을 때 팔이 스틱과 수직이 되도록 하고, 손잡이를 잡을때는
스키폴을 잡을 때처럼 우선 손목을 손잡이 고리의 아래에서 위로 통과시켜 고리와 손잡이를
동시에 잡는다.
스틱을 쥘 때는 손잡이를 꽉 잡아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손잡이는 적당히 쥐고 고리의 탄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손잡이로 오는 체중이나 힘의 방향은 손잡이가 아니라 고리로 와야 한다. 결국 스틱은 손잡이와
고리를 함께 짚으며 사용하는 것이다.
바위나 나무를 붙잡고 올라갈 일이 생길 때는 손잡이를 놓으면 스틱의 고리는 손목에 걸려서
자유로워진 손으로 바위건 나무건 잡을 것을 잡고 올라가면 된다.
스틱이 발보다 앞으로 나가면 안된다. 스틱을 앞에 찍으면 체중이 실리지 않아 전혀 효과가 없다.
약 45도 각도로 뒤를 찍으며 그 추진력으로 앞으로 나간다.
다만 두 팔을 동시에 찍지 않고 발과 맞추어 교대로 찍으며 힘차게 나간다.
오르막에서는 약간 앞쪽을 찍어야 하지만 아주 조금 앞이나 발과 같은 위치일 때가 많다.
오르막에 들어선 발쪽을 찍으며 스틱에 의지해 일어서듯이 체중을 옮겨 간다.
스틱을 찍으며 속으로(하나, 둘, 셋) 하고 셈을 하며 걸으면 타이밍이 맞는다.
내리막에서도 발 가까운 곳에 확실하게 찍어주며 체중을 의지 하지만 오르막처럼 많은 체중을
실으면 안되고, 가볍게 의지하며 만일의 미끄럼에 대비에 스틱을 앞뒤로 벌려가며 사용한다
내리막에서는 리를 손목에 걸지 말고 손잡이만 잡아야 한다.
미끄러지거나 굴렀을 때, 순간적으로 손에서 스틱이 분리되어야 골절등 큰 부상을 예방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스틱이 손에 붙고 사용이 익숙해지면, 웬만한 바윗길도 손을 안 짚고 안전하게 스틱을
이용해서 축지법하듯이 빨리 다닐 수 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하지만 산행시꾸준히 손에서 놓지 않고 사용하면, 드디어 고수들이 네발
짐승이 된다는 이상한 표현도 이해하게 되며, 어지간한 설산에서도 아이젠 차지 않고 스틱 2개로
다닐수 있다. ※ 그래도 아이젠은 해야 안전하다.
스틱의 선택
스틱은"1"자형과 "T자형, 두 종류가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겠으나, "1"자형을 써야 좋다.
그 이유는 "ㄱ"자형 스틱은;
1)충격을 흡수치 못하며(특히 하산시)
2)손목과 손에 무리한 힘이 가해져 엄지와 검지 사이의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입게 되고
3)겨울철에는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다음으로 충격을 완충시켜 주는 스프링의 유무는 개인적 취향과 선호의 차원을 넘어서 큰 차이가 있다. 우선 하중을 완화시켜주고 지면이나 암반의 충격을 그만큼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으며, 당연히 그 이유로 스프링이 있는게 없는 것보다 비싸다.
첫 째는스틱의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인 것은 우선 손잡이(그립) 소재의 차이에서 난다. 그립의
소재로는 우레탄 고무나 플라스틱, 압축성형 코르크 그리고 고압축 발포스폰지 등이 있다.
두 번째는 지면과 직접 접촉하는 팁 이다. 바위나 여러 험로 에서도 정확하게 찍히며 고정을
시켜주므로 자주 점검하고 마모되면 교환 해주어야 하며 배낭에 패킹시에는 안전덮개를 꼭
착용시켜 사람의 눈을 다치게 하거나 기타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대부분은 텅스텐 카바이드를 사용하며, 비싼 것과 싼 것의 차이는 바로 여기서 가장 심하게
나게 된다. 요새는 품질의 차이가 별로 없으나 아직도 바위산에 몇 번 갔다 오면 심하게 마모되는
것들이 있다.
세 번째는 스틱의 본체로서, 알미늄에서부터, 듀랄뉴민, 카본 그리고 티타늄등이 있다.
모든 등산장비가 다 그렇듯이 위의 소재들은 보다 작고 가볍게 하기 위한 것들이다.
근본적으로 소재의 차이는 미미하고 브랜드의 차이 뿐이며 우리의 안전에 직결되는 등산화나
스틱은 등산 입문시 부터 좋은 것을 구입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틱 사용시 주의 할 점
1) 넘어질 때 스틱을 잡고 있으면 오히려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니 특히 하산길에서는 손목에 고리를 끼고 있지 말아야 한다.
2) 스틱은 반드시 수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뒤로 길게 밀다보면 뒤에 오는 동료나 등산객들이 다칠수 있기 때문이다.
3) 스틱 마디의 조임을 수시로 확인하여야 하며 바위나 급경사면에서 스틱을 뒤에 오는 사람에게
잡게 하여 끌어 당겨주는등 구난 기구로 쓰면 안된다, 스틱은 보조기구일 뿐이다.
4) 스틱을 사용한 후에는 배낭에 부착하고 반드시 안전 패킹을 끼워야 한다.
5) 의식적으로건 무의식으로건 나무뿌리를 건드리거나 찍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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