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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 장비관리

松 田 2012. 10. 2. 10:00

1. 배낭관리

산행 후에 베낭을 완전히 뒤집는 습관을 기르는게 좋습니다.
베낭에 넣어갔던 장비를 모두 꺼내라는 말인데 그래야 장비들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고 베낭 자체도 깨끗한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다음 산행에 필요 없는 장비를 가져가는 실수도 범하지 않게 되고, 상한 비상식량을 몇 달째 그대로 메고 다니거나 철지난 여벌옷을 사시사철 거머쥐고 다니는 일도 막을 수 있습니다.

베낭의 점검에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멜빵끈의 박음질 상태입니다.
산행중에 끈이 떨어지면 낭패이므로 조그만 이상이 발견되더라도 수선을 즉시 해줘야 하며, 흙 등으로 더러워진 부분은 마른 다음 솔로 털고 그래도 닦이지 않으면 물을 묻혀 솔질을 하여야 합니다.

산행에서의 친구인 좋은 배낭과 오랫동안 같이 하려면 배낭은 자외선 및 수분에 약하므로 사용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건조시켜주며 직사광선이 없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 해 주세요

베낭이 더러워져 있으면 그 부분의 섬유가 쉬 손상이 가서 배낭의 수명이 짧아질 우려가 있음으로 산행후 오염된 부분이 보이면 즉시 그 부분을 손으로 세척해 주세요

배낭 전체의 세탁이 필요 할때도 꼭 손 세탁을 해야 됩니다,
세탁기를 사용하면 외피와 방수를 위한 Coating부분이 분리될 수가 있답니다.

스폰지나 헝겁에 중성세제를 묻혀서 닦아낸 후 물로 헹구어 그늘에서 말려야 됩니다.

 

 

 

2. 등산화 관리

등산화는 빨수록 성능이 나빠집니다.
가죽으로 만든 등산화뿐만 아니라 천으로 만든것도 마찬가지이며, 산행후에 창과 고무 부분은 물걸레나 솔로 닦고 가죽은 마 른걸레나 솔로 문지른다. 깔창은 자주 빨고 어느 정도 지나면 새 것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비에 등산화가 흠뻑 젖었을 때는 뒷손질을 잘해야 하는데 일단 젖었으므로 이때가 등산화를 빨 수 있는 절호의 찬스입니다.

젖은 등산화는 그늘에서 말려야 창이 휘지 않으며, 손질이 끝난 등산화는 바람 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3. 기타장비관리

장비를 정리하기 위해서 방 한쪽 벽에 장비걸이를 만들면 좋고, 등산장비점에서 장비를 진열하는데 사용하는 것 같은 장비걸이라면 아주 좋습니다.

걸이마다 장비의 이름을 붙여두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등산 장비의 소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장비걸이를 만들 여건이 안되면 조그만 장비함을 마련해도 좋습니다.

이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손질이 끝난 배낭에 방풍비옷 머리전등 물통등 필수장비를 넣은 채로 보관합니다.

산행중에 작동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장비가 있다면(전등 지팡이등) 수리를 해야 하며,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면 그것을 새로 구입하세요.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자신에게 알맞은 장비를 하나씩 늘려 사는 일은 등산인만이 누릴 수있는 즐거움이기도 합니다.

 

 

4. 기록 관리

장비손질과 함께 등산후 꼭 해야 할 일은 기록을 남기는 일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분에 너무 인색하고 그냥 지나치고 있습니다.

"그 산은 이미 다녀왔어!"하고 자랑삼아 말하면서도 기록으로 남긴 것은 없기 때문에 다음에 정보로써 활용할 수 가 없게됩니다.

산행기를 쓰는게 어려운 사람들은 일정한 양식의 산행보고서를 작성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산행기등에 포함해야 할 내용은 날짜 날씨 산이름 및 코스 특이한 동식물이나 경관 물을 구할 수 있는 곳 그밖에 기록으로 남길만한 일 등이고, 이런 일들을 오래하다 보면 여러 산에 대한 정보가 쌓이고 글쓰는 데도 자연스레 자신이 생기게 됩니다.

주제가 있는 산행을 한 후에는 할 일이 더욱 많습니다.
장비를 정리하고 일반적인 산행기를 작성하는 것 외에도 주제와 관련한 많은 일을 해야합니다.

간단한 산행기를 블로그를 통해 남겨 기록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