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산행 대형 와 후미의 보행법과 대형
산행 대형 (山行隊形)
1.선두는 길을 잘 알고, 걷는 속도가 일정한 사람을 세운다(선두가 길을 잘 모르면
진행이 느려지고, 걷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대원의 페이스를 흐트릴 수 있다)
2.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대열 두 번째쯤에 세운다.
3.선두와 후미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수시로 연락이 가능해야한다
.
4.산행 중 리더는 대원의 체력상태를 파악하여 속도와 휴식, 간식, 점심시간 등을
조절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5.전체의 보행능력은 체력이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해서 일정과 운행계획을 세
워 무리한 운행에서 오는 사고를 방지한다.
6.대원은 리더의 지시 없이 대열을 이탈하거나 추월 또는 낙오해서는 안된다.
7.능선이나 계곡의 덤불을 지날 때 자신이 건드리고 지나간 나뭇가지가 뒷사람을 때
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자신도 앞사람이 건드린 나뭇가지에 맞지 않도록 한다. 특
히 자신도 모르게 메고있는 베낭에 의해 나뭇가지가 튕기는 일이 많으므로 앞뒤
에 있는 사람이 서로 주의해야한다. 배낭에 부착된 장신구가 나뭇가지에 걸려 보
행에 불편을 주기도 하므로 이들은 되도록 배낭에 넣는 것이 좋다.
단체 산행 (團體山行)
산행을 할 때 사람수에 따라서 산행의 운영과 속도는 많은 차이가 있다. 사람마다 산행능력이 다르고 산행관(山行觀)이 다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단체는 애로도 많고 말도 많은 법이다.
그래서 산악회 집행부에서는 기준을 세워서 운영하는데 있어서 고민도 많고 고생도 많이 하고 있는데도 회원들의 요구조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칭찬보다는 불만이 많이 생기게 마련이다.
산악회 집행부에서 단체산행의 기준과 운영에는 어떤 방법을 세우는 것이 좋을까 하여 생각하던 중 여러 가지 방법을 열거해 보고 장·단점(長·短點)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1, 출발지, 경유지, 목적지, 종착지와 도착시간만 두고 자유로이 산행하는 방법을 들 수 있는데 이 방법은 제일 자유스럽다는 장점이 있지만 안전상의 문제라는 단점도 있다.
2, 산악회 회원들의 평균 실력을 기준으로 하여 선두는 길잡이를 하고 중간에서는 선두와 후미를 연결시키고 후미에서 전부를 챙기는 방법을 들 수 있는데, 이 방법은 각자의 실력에 따라 진행되는 장점이 있지만, 앞뒤의 차이가 많이 생기고 중간에서 진행방향을 몰라서 길을 잃고 다른 곳으로 가서 낙오되는 경우가 자주 생기는 단점도 있다.
3, 둘째 방법으로 진행하면서 당일날 몸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산행능력이 다른 회원들보다 많이 부족한 사람은 중간에 하산하는 방법을 들 수 있는데 이 방법은 둘째 방법을 보완한 것으로 우수하지만 종주(縱走)산행의 경우에는 당일분을 완주하려는 사람들의 사기를 꺽어 놓는 단점도 있다.
4, 전회원이 산행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기준으로 하여 일렬종대(一列從隊)로 진행하는 방법을 들 수 있는데 이 방법은 제일 안전하다는 것과 산행능력이 부족한 사람도 다같이 함께 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산행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없는 단점도 있다.
5, 실력에 따라 조편성을 하고 산행량을 정해서 조별로 운영하는 방법을 들 수 있는데 이 방법은 일반산행에서는 장점이 될 수 있으나 종주산행에서는 종주를 다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