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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사고의 종류와 사고 대책

松 田 2012. 4. 7. 12:21

등산사고의 종류

 

. 추락사고 추락사고는 많은 부분이 사망이나 신체장애 등으로 연결되는 대형사고이며, 폭풍, 지반약화 등 자연요인과 방심, 판단미숙, 피로, 균형잃음, 음주, 만용, 소아적 영웅심, 준비부족, 기술부족 등 인위적 요인이 사고의 원인이 되나, 추락사고는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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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진 본인의 능력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걷거나 무거운 짐을 지고 산행하는 경우에 발생하며, 탈진상태에서 악천후를 만났을 때에는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다.

 

. 저체온증 체온이 35°C 이하로 떨어진 상태로 몸에서 발생하는 열보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열이 더 많을 때 발생하며, 악천후와 탈진이 주 원인이다. 저체온증은 동사(凍死)와 구분되는데 그것은 영하의 추운날씨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한 여름이라도 악천후(비바람)를 만나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며, 젖은 옷을 입고 바람에 쏘일 때에는 마른 옷을 입고 있을 때보다 최대 240배까지 열손실이 발생하므로 산행 시 옷이 많이 젖는 것을 피해야 한다. 저체온증은 4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 단계별 증상은 아래와 같다. - 1단계(33°C~35°C) : 몸이 심하게 떨리며, 기억력저하 및 발음장애, 무기력증과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 2단계(29°C~32°C) : 의식이 혼미해지고, 떨림이 사라지며, 맥박이 불규칙해 진다. - 3단계(22°C~28°C) : 호흡이 감소되고, 자율적 움직임과 반응이 없어지며 뇌혈류량 및 심박출량 감소, 폐부종이 발생한다. - 4단계(21°C이하) : 맥박과 호흡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혼수상태, 호흡중단 등으로 사망한다.

 

. 계곡 급류사고 계곡사고는 계곡에 들어가지 않는 한 발생하지 않는다. 우천 시 계곡산행은 피해야 하고 폭우로 계곡물이 불어나 급류로 바뀐 때에는 절대 건너지 말아야 하며 여유를 가지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거나 상류로 올라가 물살이 약하고 폭이 좁고 얕은 곳으로 건너야 한다. 마. 낙석사고 낙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낙석이 자주 일어나는 경사진 곳과 바위벽 아래를 지날 때 돌을 맞지 않도록 서로가 조심하여야 한다. 또 암벽등반을 할 때에는 항상 헬멧을 쓰는 습관을 들이고 낙석의 위험이 많은 곳에서 등반을 하거나 하강할 때에는 로프의 흐름에도 주의하여야 한다.

 

안전사고 대책

 

조난사고 대책 안전사고 대책 안전한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빈틈없는 준비, 올바른 지식과 뛰어난 기술, 정확한 판단, 오랜 경험과 같은 자기 능력과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사고가 났을 때 곧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처치요령에 대해서도 알아두어야 하고, 산행을 위해 알맞은 옷과 식량 그리고 장비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자연환경변화로 생길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하여야 한다.

 

가. 산행장비 확인

산행을 시작할 때는 항상 산행 목적에 맞게 장비가 갖추어졌는지, 장비에 어떤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고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나. 추락위험 줄이기

미끄러지거나 떨어지는 것은 한 순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가는 곳의 지형을 잘 파악하여 주의 깊게 대처하고, 무모한 행동(확보 없이 암벽 오르기 등)은 절대 삼가야 한다.

 

다. 산행안전수칙 지키기

나와 타인의 안전 확보를 위하여 평소 산행안전 수칙을 알아두고 실천 한다면, 어떠한 형태의 산악안전 사고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조난사고 대책

 

산 또는 자연환경 속에서 목숨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오랫동안 삶과 죽음의 갈림길을 넘나드는 것을 조난이라고 한다.

산에서 조난을 당하면 그 사람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또는 처한 상황의 정도에 따라 목숨을 잃을 수도, 무사히 내려올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조난이라 하는 것은 꼭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험한 상태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길을 잃고 밤새 산을 헤매고 다녔거나, 부족한 장비와 식량 때문에 탈진상태에 이르거나, 저체온증에 걸리는 등의 상황도 조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추락이나 눈사태와 같이 한 순간에 일어나는 것들은 산악안전사고로 분명히 구분하자면 조난에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은 문제도 갑자기 날씨가 나빠지거나 사고 이후에 조치가 늦어져서 조난사고로 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혹시라도 부딪칠 수 있는 큰 문제들을 안전하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미리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알맞은 준비를 하는 것이 조난을 예방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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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길을 잃었을 때

길을 잃었을 때는 아는 곳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 다음 그 곳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획했던 방향을 찾는다. 만일 짙은 안개, 눈보라, 어둠 때문에 지형과 방향을 살필 수 없을 때에는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정확히 알고 있는 곳까지 되돌아가야 한다.

 

나. 혼자 조난됐을 때

지쳤거나 어두워졌거나 악천후로 산행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섣불리 움직여서는 안 된다. 가능한 방법으로 구조요청을 하고 그곳에서 구조대가 올 때까지 체온과 체력을 유지하며 기다리는 편이 더 안전하다. 산행하기 전에 가족에게 언제 누구와 어느 산을 어디로 올랐다가 언제 하산할 예정인지 간단하게 알려두면 혹시라도 조난을 당했을 때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다. 여러 사람이 조난 됐을 때

조난을 당했더라도 다친 사람이 없다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먼저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안전한 장소로 옮겨 밤을 새울 것인지 아니면 바로 탈출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안전한 장소로 옮겨서 밤을 새울 작정이라면 될 수 있는 대로 바람이 적게 불고 눈과 비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긴 후 가지고 있는 모든 장비를 활용하여 밤을 새울 준비를 한 다음 상황이 좋아지기를 기다린다.

일행 가운데 부상자가 있다면 먼저 응급처치를 한 다음 상태가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부상자를 빨리 병원으로 옮겨야 할지 아니면 구조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지를 결정한다.

스스로 구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경우에는 구조대를 조직하고 구조방법과 옮길 방법, 내려갈 길을 정한 후 구조를 시작한다.

하지만 사람들이 몇 안 되거나 구조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전문구조대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편이 낫다.

리더는 일행에게 현재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여 일행이 동요하지 않도록 하고 차분하고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진행하여야 한다. 또 구조를 요청하러 갈 때에는 2인 1조로 움직이도록 하고 다른 사람은 그 자리에서 기다려야 한다.

 

라. 밤을 새워야 할 때

판초, 텐트 플라이, 비닐 등을 이용하여 눈, 비,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젖은 옷은 갈아입고, 체온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비바람을 막아줄 만한 아무런 장비가 없을 때에는 비바람을 조금이라도 막아줄 만한 곳을 찾아야 하며, 큰 나무 밑이나 숲속에서 마른낙엽을 끌어 모아 낙엽더미 속으로 들어가면 추위를 이길 수 있다.